[일기] 2008_07_19 투명인간
2008/07/19 21:49K, J, C는 나에게 현실로 돌아오라 말했다.
술, 커피, 메신져를 통해 나에게 말해주었다.
현실 속에는
돈도 있고
결혼도 있고
미래도 있단다.
하지만,
언제나 난 그 곳에 있었다.
지금도 난 그 곳에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난
투명인간이 되어버렸다.
현실의 눈을 가진 모든 이에게
난
그저 나무가지 께나 흔들어 대는
바람일 것이다.
역삼역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면서도
아무도 나를 보지 못했다.
왜 현실의 눈은 나에게 이토록 가혹한가?
누군가 나를 발견했을 때
난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현실이 나를 발견했을 때
비로소 난 내가 바라던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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