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8_11_09 날림 생각
2008/11/10 02:01내 집에 들어오기가 두려울 때가 있다.
너무 오래 방치되어 낮설은 느낌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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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떠나가고 난 자리에 혼자 서서는 흙바닥을 신발로 조용히 긁어대는 느낌.
바람이 조용히 지나가고 해질녁의 쌀쌀함을 홀로 맞이하는 그런 한적함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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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에 쌓인 먼지의 두께만큼 아마도 이 공간을 더욱더 그리워 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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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가 하찮다고 여기는 그 변명 같은 것을 기대하는 심리가 있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더라도 변명이 될테니...결국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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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늘 말이 없고, 나에게 치명적인 익숙함만을 던져주고 간다.
내가 살아가는 속도보다 시간은 더 빠르게 지나쳐서는 나를 코너로 몰아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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