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일간의 사투가 끝났다.
   
지금 이 곳엔
촉촉한 습기를 머금은 진한 커피의 향내와
푸근한 공기를 가로지르는 Coldplay의 선율이 흐른다.
  
휴식.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도
즐거울 수 있는 짧은 시간동안의 만끽.
  
보름만에 해치운 30여편의 영화 스토리처럼 다양한,
내 인생 무수한 질곡의 한 정점에서
나는 소리없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내일부터 시작될 새로운 날들의 희망을 생각하지 않는다.
비내리는 푸른 하늘처럼 자유로운 시간을 힘껏 끌어 안는 이 순간.
이 풍요로움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다.
  
2009/03/05 16:50 2009/03/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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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9/03/07 03:33
멀티 테스크가 어려운 친구.
왜 이렇게 조용한가 했더니만 150일간의
짧고 기나긴 전쟁을 치뤘구먼.
쉬엄쉬엄 하게나. 친구.
insoos 
wrote at 2009/03/09 00:42
이제 다시 30일간의 기나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네.
일복이 터졌는지..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먼.
까딱하면 6~7월까지 쉴틈이 없을 듯 혀.
암튼 늘 쉬엄쉬엄하고 있으니 뭐 더 쉬엄쉬엄일 필요 있겠나.
할 수 있을때 불살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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