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9_09_02

2009/09/03 00:33
좋아하던 음악, 사람들의 얼굴들,그리고 주위의 디자인들까지
모든 것이 다 비슷해보인다.

내 눈이 무슨 삽이라도 되는가.
울퉁불퉁 재미나게 보이던 세상의 모든 것이
평탄화 작업을 한 마냥 모두 평평해져 버렸다.

예전에 내 마음 속에는 수십만가지의 울퉁불퉁한 생각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뒤섞여 쟂빛의 무감각으로 변해버린 듯 하다.

날카로운 눈빛들은 바위에 계란치기 마냥 세상을 파고들지 못한다.
답답하면서도, 허탈하게...
그렇게 소모되어가는 나 자신이 부끄럽다.
2009/09/03 00:33 2009/09/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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