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이 : 조현열, 조영호, 권오현, 안종훈, 김석래.
이젠 나이도 서른들이 다들 넘다보니 부모님이 다들 편찮으십니다.
백혈병, 위암, 뇌출혈, 심근경색, 교통사고... 말만 들어도 섬짓한 아픔들이네요.
서른의 중반이 다다른 나이에는 영원하리라 생각했던 부모님의 모습도 흔들리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이미 나보다 키가 작아지신지는 오래되었고, 힘도 약해지신지 오랩니다.
이제 친구들을 만나면 그들의 모습보다 부모님의 깊은 병환이 더 걱정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술한잔 기울이는 자리에서도 서로의 숨겨진 아픔을 잘 보살펴 주는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떨어져 있는 거리에 상관없이 늘 관심을 가지고, 늘 보살펴 주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늘 나의 친구들은 보이지 않는 아픔과 슬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로해주고 싶어도 나 자신이 그 입장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그 마음을 공유할 수 없어 늘 안타깝습니다.
그럴때에는 서로에게 전화 한 통 보내 줍시다.
"술 한잔 하자"
"조만간 한 번 찾아가마:
"나른 한 오후에 니가 생각 나더라"
할 말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져 봅시다.
누구는 연락만하면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누구는 태평양을 건너 머나먼 타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합니까? 언젠가는 서로가 가까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느새 부모가 되어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더이상 고딩,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아닙니다.
강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큰 용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메일을 받으면 서로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길....
96 신인수 (마음이 취하니 사람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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